합격하기 전에는 대충 이런 게 있구나 정도만 알아보고 리뷰를 가볍게 읽고 당선 후 생각하려고 했는데 정말 생각해야 할 때가 와버려서 블로그 등등의 리뷰도 많이 둘러보았다.열심히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잔금일의 1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고, 정확히 1개월 전에 신청했다.카카오뱅크 대출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고 주변 아는사람들 중에서도 최근에 카방에서 대출을 받은 친구가 있어서 일단 해본거에 도전... 어떻게 은행에 한발짝도 안나가고 대출이 가능하지? 안 돌아다녀도 되나? 이렇게 쉽게 대출이 되는거야? 그렇게 생각했지만 세상은 워낙 비대면으로 변해 일단 해보기로 했다.
* 본 포스팅은 행복주택에 대한 대출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우선 나는 남의 집을 돌아다니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왜냐하면 행복주택이기 때문에 이미 정해진 집이거든.이 부분은 발걸음을 옮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처음에 행복주택을 알고 서류 넣기를 반복했고 1년이 넘었다. ^^ 대출 전 스펙! 무수입 - 아르바이트도 안 함 (교내근로 아르바이트 중이거나 장학금으로 분류되어 소득이 아님)
신용점수 - 카카오 뭔가 시기로 봤을 때 800점대 또래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표시됐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거 있는 게 제일 쫄았어.
신용카드 - 1개 (가족카드) : 부모님 왈, 가족카드여도 제 명의로 발급된 카드이기 때문에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지 잘 모르겠으니 그대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생활비로 쓰이기도 했습니다만, 많이 쓰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꽤 오랫동안 휴대폰 요금을 내 명의 카드로 이체했던 것 같다. 아무카에서 이체등록돼 있던 것을 내 손으로 내 명의의 카드 통장으로 바꾼 기억이 있다) 카카오 대출 관련 인터넷 기사에 통신요금 연체한 적이 없는 사람이 상환율이 높아 대출 심사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는 기사를 읽은 것 같기도 하다.
연체기록 일체 없음 신청
카카오뱅크 앱 → 하단 점 3개 터치 → 제일 아래 전세보증금 대출란으로 이동하면 자신의 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조금씩 건네주면 된다
계속 정보를 입력해 나가면 이렇게 나의 예상 한도와 금리가 올라간다.여기서 조회가 안 되는 사람도 있어. 그 경우는 가심사에서 탈락했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이유는 전화해봐야 알겠지만... 나는 대출신청 가능일이 되기 전에 2번 정도 조회했는데 계속 이 창이 떠있었다. 문제 없음
대출신청을 눌러 공인인증서로 인증하면 등본 등 기본 서류는 자동 제출된다. 여기서 시간이 꽤 걸렸어. 서류 준비
공인인증서로 기본 서류가 자동 제출되면 이렇게 상세 서류 제출란이 나타난다.화면은 내가 처음으로 낸 서류다. 미리 다른 행복주택 당첨자들의 리뷰를 보고 어떤 서류가 있는지 대충 살펴보고 신청일에 서류 제출을 모두 완료하려고 미리 준비했다.(하지만 변수가 나타난다)
임대차계약서(표지수기 작성 필요)는 행복주택 계약기간에 계약금을 납부한 뒤 온라인 계약을 하면 자동으로 표시된다. pdf로 저장해 놨다가 나중에 출력했어.행복주택 신청자만 그런지는 모르지만 임대차 계약서 표지에 손으로 써야 하는 항목이 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고 참고해서 써낸 거야. 어차피 요구하니까 이 글을 보실 분들은 미리 적어내자.
<표지에 작성해야 하는 내용과 양식의 예>
1. 잔금일 : 2021.00.00.2.계약기간 2021.00.~2023.00.3. 잔금납입계좌번호 : OO은행 123456-12-1234564. 예금주 : 0000 -> 여기서 기본보증금 + 전환보증금을 모두 신청하여 그 기본보증금과 전환보증금.(무리해도 나중에 공사를 통해 계좌를 같게 하라고 요청) 그리고 통합계좌라고 적어야 한다.5. 성명/서명 6. 신청내역 ex) 기본+전환보증금 7. 총 보증금 : 00,000,000원, 기본보증금 : 00,000 - 처음 계약금을 뺀 금액을 적었는데, 계약금을 합친 금액을 모두 적어야 한다.전환:00,000,000
이렇게써서내면된다.
최대 보증금 고지서 (준비 : 처음 서류에는 요구되지 않을 수 있지만 어차피 나중에 내야해 ) 임대차 계약서 서류에 함께 첨부한 카카오뱅크의 첫 서류에는 별다른 최대 보증금 서류가 안 써져 있는데 다른 후기를 보면 이걸 내야 한다며 나중에 보충 전화가 오기 전에 그냥 내버리자! 하고 발급받았다. 나는 최대 보증금 안내문 같은 걸 못 받았어. 등기로 온 것은 입주 안내문뿐. 공사는 홈페이지에 최대 보증금 전환법을 친절히 적어 놓았다. 대충 읽어보니 내 대출에는 최대 보증금 전환 고지서를 발급받으면 어느 정도 증명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전화해 고지서만 발급 신청을 했다.그러나 이 고지서는 메일이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팩스나 방문 수령일 뿐이었다. 종이 한 장 받으러...방문은 귀찮고 팩스... 문구점 가야 되나? 또 세상이 비상식으로 변해 열심히 검색했다. 검색하면 모바일 팩스라는 앱이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모바일로 파일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서치하길 잘했어. 어쨌든 최대 전환 보증금 고지서를 폰으로 받아 완료.
이 앱을 내려받아 가입하면 자신의 팩스 번호가 표시되고 모바일로 주고받을 수 있다. 요금은 SMS 요금제로 자동 청구된다고 한다! 공사에는 그 번호를 알려주면 나중에 마음대로 올게.
이 놀라운 문명이 믿어지지 않아 내 번호로 아무거나 보내고 다시 받게 된 팩스! 쿠킹덤 스크린샷을 첨부했는데 이렇게 변환돼 왔다. 흑백으로 모두 바뀌는 것 같다. ------------------------------------------------------------------------------------------------------- 최대 보증금 고지서는 어디 따로 내는 칸이 없어서 임대차계약서 뒤편에 같이 첨부했다. 왜 여기에 첨부했냐면, 내 임대차 계약서 맨 뒤에 기본 보증금 고지서가 첨부되어 있어서 그대로 첨부하게 되었는데, 그럼 그냥 최대 보증금고도 첨부해도 되는 거 아니야? 는 생각으로 함께 첨부했지만 문제없었다.
계약금 납부영수증 부동산 중개업소가 발급해준다고 하던데 찾아봐도 없었다. 그래서 공사에 전화하기로. 신청 12주 전부터 공사에 전화해 어떻게 발급하느냐고 물었는데 그곳 담당자가 신분증 사본을 보내면 메일이나 팩스로 발급해 주겠다며 신분증 사본 메일을 보냈다. 이틀 후에 전화해보니 문자가 안온것 같다.그래서 다른 주소를 받아서 다시 보내고 바로 발급받았다. 바로 해주기 바빠서 내 메일을 미루고 있는건가...? 하루 이상 답장이 안오면 빨리 전화하자. 이 서류 역시 업무시간 내에 발급하는 것이어서 전화로 별도로 요청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발급해 두는 것이 좋다.
-사실증명서(신고사실 없음)의 무득점자 증명서류. -소득이 있는 사람은 다른 서류다.이건 그냥 홈텍스 발급이라고 대충 생각하고 당일날 발급하면 되겠구나 싶어서 퇴사하고 집에 가서 발급 신청을 했더니...
앗, 이 서류는 민원24등본을 떼듯이 그 자리에서 떼는 게 아니라 신청을 해서 공무원들의 승인이 있어야 출력이 가능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때 공무원들은 이제 퇴근시간... 보통 업무시간이면 30분이내로 되는데 그 바람에 서류제출이 하루 늦어졌다. 이 댓글을 보실 분들은 미리 출력합시다 ^^ 발행일 1 개월 이내의 서류이기만 하면 됩니다.무직증명사실증명서는 홈텍스->상단메뉴 신청/제출클릭->우단사실증명 신청클릭->복수표보고사실증명(신고사실 없음)을 클릭한다.
서류제출은 카메라로 찍어서 내면 된다. 스캔본/모니터 캡처 등은 안 되고 종이를 찍었을 뿐이다. 무조건 원본을 출력한 것만 된다고 쓰여있어.
추가 요구서류 계약사실 확인원 - 공사 홈페이지에서 출력 가능했다. 자신이 해당하는 공사에 없으면 전화로 서류를 어떻게 발급받을 것인지 물어보면 된다.
여기서 서류 준비 중 좀 걱정됐던 것은 직인이 빨간색으로 빠져 있는 게 아니라 흑백 버전으로 받은 서류도 꽤 있었는데 이게 원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들었다. 실제로 다른 곳에서도 칼라가 아니라고 복사본 취급해서 다시 가져오라고 한 적도 있었고...나의 경우 기관이 처음부터 흑백으로 보내줘서 어쩔 수 없이 흑백으로 출력한 서류는 1.계약금 납부영수증(직인 등도 모두 흑백으로 나온다) 2.최대 보증금 고지서(역시 직인을 포함한 모든 것이 흑백)였는데 내 대출 담당자가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말 없이 잘 넘어갔다.대출까지는 대출 신청일로부터 D+1: 신청 다음날. 서류 제출 완료
대출 신청일로부터 D+4:3 영업일 후에 도착한 첫 연락 - 저녁 7시 (야근..?) 넘어서 연락이 오고, 내가 임대차 계약서 표지에 수기로 쓴 것이 잘못되어서 수정 요청이 왔다. 이것만 수정해서 제출한다. 그런데 이거 하나 고치려고 3일뒤 연락이 온게 놀랬어.
융자신청일로부터 D+7:1영업일후 연락옴1영업일후 계약사실확인원요구/수정서명/당일제출완료
이때 담당자가 바뀌었는지 첫 사람과 다른 사람이 연락을 했다. 어떻게 알았냐면 목소리의 성별이 완전히 바뀌어서. 그리고 임대차 계약서 앞부분을 수정한 곳에 직접 그어진 취소선 근처에 이름과 서명을 써서 다시 제출하고 계약사실확인원을 추가로 제출하도록 요구받았어. 최초 담당자가 수정사항에 서명하라고 특별히 하지 않아 내버려뒀지만 수정한 사항은 자신이 했다는 증거로 성명과 서명을 한다. 수정 테이프도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담당자가 무수입이기도 한 대출이지만, 대출이 심사했을 때일수록, 모든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것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제가 그 금액을 사비로 커버해서 최대 보증금의 금액으로 해야 한다. 이렇게 안내해줬는데 사비로 채우는 건 부모님께 빌리든 뭘하든 채워야 한다... 이렇게 말했는데 '신청한다고 다 나가는 건 아니에요~' 이러면서 뉘앙스로 말하고... 하루종일 기분이 별로였다. 심지어 가심사 때 나온 금액이 다 나오는 게 아니라 안 나오면 사비로 금액을 채워야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빌리든 뭘 하든 채워야 한다 라고 하신 걸 보면 천만원도 넘게 차이가 날 때가 있는가? 그렇게 잘 안 나오나 했더니 신용도나 다른 부채에 따라 다르다고 하던데 별로 내 신용도를 보고 하는 말은 아니었어. 왜냐하면나는연체기록이일체없는데연체등도많이하다보면당연히대출액이적어질수있다. 이와 같이 분부하옵소서
이때 갑자기 불안해 여기저기서 검색을 했는데, 최근 카카오 전세 대출에 상당히 문제가 많다는 기사/블로그 후기/카페 한탄 글을 봤다. 서류를 제출하고 작은 글씨를 고치라는 연락이 왜 3영업일 만에 나왔는지 그제야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영업일 기준 3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는 글이 꽤 있었지만 나의 경우 카카오 측의 연락이 3영업일을 넘긴 적은 없었다. 서류제출->영업일내 연락->제출->또 영업일내 연락->이런식으로..그래서 "어, 이렇게 심한가"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논란이 일어난뒤라 상황을 좀 개선한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D+9일에 이런 문자를 받았는데 전체 문자였다. 그래도, 아무 소식이 없다기보다는 좋으니까, 이거 받고... 늦는구나라고 생각한 점
대출신청일로부터 D+10 : 대출심사완료 메일 수신 (서류제출일 다음날부터 계산하면 3영업일 소요)
영업일 기준 3일 만에 카카오 대출 관련 문제가 많다는 소식을 접한 뒤라 가만히 있으면 내 대출 건은 잔금 날짜가 많이 남았다며 급한 일 처리 때문에 내가 차일피일 미뤄질까봐 걱정됐다. 그래서 '아, 나도 좀 다듬어야겠다!' 하고 3영업일이 되자마자 오전에 전화했다. 대략 3영업일 정도가 되었는데 진행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식의 문의로 들어간 곳이, 이것도 전회의 서치로 알게 된 것이지만, 담당자를 곧바로 변경하지 않고 메모를 남겨 주면 담당자가 메모를 받게 되어 담당자가 그것을 보고 연락을 취해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내가 원할 때 직접 연락이 되지 않아 답답한데다, 게다가 그 연락도 1~2일 후에 온다고 해서 전화를 걸어 두었는데, 전화로 메모를 남겨 두고 있다. 외부 심사 중이어서 하루 이틀이 걸린다고 한다. 빠르면 내일 좀 걸려야 다음 날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생각보다 상담원 연락이 빠르고 하루 이틀 안에 승인이 안 나면 다시 전화하면 되니까 일단 마음 놓고 일했다.
그런데 당일 10시 넘어서 결과 메일이 와서 두근두근하면서 확인해보니 심사통과했고! 대출은 처음 조회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잘됐다. 문자 받자마자 약정을 체결하고 이자 납부일 등을 정해서 카카오뱅크에 보증료와 인지세, 몇 달치 이자를 미리 넣어뒀어!
2차례 보충서류를 보내느라 신청일로부터 10영업일 정도 걸렸다. 주말을 합치면 약 2주 미만이 걸린다. 10 영업일 걸려도 나는 잔금에 여유가 있었으므로 승인 미승인의 걱정은 있었지만, 기간을 기다릴 여유는 있던 것 같다. 대출 신청은 잔금일인 1530일 이전에 할 수 있지만 완전히 맞춰 15일 전에 하면 잔금일인 5일 전에 승인될 수 있었다. 그래서 미리 신청을 해두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여유 있게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기간에 여유가 있더라도 진행이 더디면 초조하기는 하다. 보충서류 요구도 생각보다 많이 하고 뭐 하나만 잘못돼도 연락이 오고 또 시간이 걸리니 영업일 3일 정도 믿지 말고 2주 정도 여유 있게 신청하면 무난할 것 같다.
시기가 시기여서 다른 이전 후기처럼 일주일 안에 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카카오뱅크 전세 대출 심사를 돌려볼 때 통과되면 카방 대출을 추천하고 싶다. 그게.
1. 청년 전세 대출의 경우 정부 사업이라 이를 모르는 은행원이 많아 자신이 설명해야 하고 잘 모르니 그렇지 않다고 말하거나 대출을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특히 무수입자) 그럴 경우 많이 찾아가야 한다. 실제로 리뷰를 찾아보면 여기저기 은행을 돌아다니며 돌아다녀야 하고 무엇보다 은행원들이 이 대출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에 충격적.. 2. 게다가 은행을 돌아다니려면 날짜를 하루 정해서 돌아다녀야 하고 평일에는 시간도 없는데 (무직자라고 해서 모두 평일에 텐저는 아니다.) 몇 시에 알아보고 다닐까.. 카반은 비대면인게..3. 중도상환수수료 없다지만 다른 은행이 있는지 찾아본적 없다 등본 등 기본 서류는 공인인증서 하나로 끝나고 실제 내가 낸 서류는 4개 정도.
주의사항 1.3영업이라고 써 있지만 실제 신청대출 승인까지 3일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이르면 13주가 걸려야 한다. 근데 이거 다른 시중은행도 이 정도 걸릴 것 같아!은행원과 직통이 어려운 곳 : 전세대출대표전화 →상담원이 쪽지를 건다 →내 대출담당자가 나에게 전화를 해서 불편한 것 정도...!
그리고 대출을 실행한 후에는 수정 계약서(최대 전환 보증금으로 재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를 제출할 수 있다. 수정계약서를 제출하거나 계약사실 확인원도 좋다고 한다. 나는 계약사실확인서에 제출했고, 전입신고를 하고 처리된 후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등본제출을 완료했다! (인증서만 있으면 따로 출력할 필요 없이 카카오에 맡김)
지금은 입주해서 가구를 짓고 집을 정리하고 과제를 하고 이러면서 잘 살고 있다. 가구 정보나 독립비용, 랜선 집 등 쓰고 싶은 게 좀 있는데 너무 바빠서 언제 쓸까... 우선 카카오뱅크 청년대출은 내가 정말 검색도 많이 하고 있었으니 다른 분들도 참고해 달라고 써. 끝!
#카카오뱅크 #청년임대주택 #행복해서 #행복한주택